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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이 일시적인 영향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흡연율 회복 효과 둔화로 4분기 국내 담배 총 수요 성장률은 3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KT&G의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이 상승 중이고, 수출 담배는 10% 내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홍삼은 기능성 제품의 지속 확대를 통해 1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원가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호적인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KT&G의 주가가 조정 받은 이유는 정부 규제에 따른 국내 담배 및 홍삼 선물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글로벌 담배 회사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이라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제품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담배 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담배 회사들의 배당수익률 매력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부 규제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른 국가의 사례를 봤을 때, 경고그림이 직접적인 수요 감소의 원인이라 보기 어렵고, 가격 인상 당시에도 일시적인 수요 충격 이후 흡연율이 회복되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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