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5차 촛불집회사 서울 도심에 진행됐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까지 내려 청와대 인근에 안개가 자욱이 내려앉았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26일 청와대 인근에 자욱한 안개가 내려앉았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까지 내려 청와대 주변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과 일대 도로에선 5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5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가 인원은 서울에서만 150만명, 전국적으로는 최대 200만명이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급 이상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수석실별로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집회 상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겠다"며 "그동안의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평화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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