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사진은 청와대. /자료사진=뉴스1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오늘(28일) 오후 공개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 "철회는 아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 입장하고 청와대 입장하고 다른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 교육부에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했으나 교육부는 국정화 철회나 국·검정 체제 혼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김용승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지난 26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 이후 의견 수렴 기간 동안 교육부와 현장 적용 방법을 협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교육부의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국정교과서의 의견 수렴 기간인 다음달 23일까지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기간 동안 국·검정 체제를 혼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재논의를 거쳐 국정화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