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2017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가운데 내년 주제로 5G와 글로벌 통신사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MWC 전시회는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로, 글로벌 이통사·제조사·앱제작사의 경연 장이다. 2016년 행사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샤오미 등 기업이 최신형 플래그십스마트폰과태블릿 등을 발표했다
이번 MWC 2017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존 스탠키 AT&T CEO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유진 카스퍼스키카스퍼스키랩 의장 △존 행키나이앤틱 창업자 겸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파예테 로페스텔레포니카 의장 △아르노 드쀠퐁텐느비방디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황창규 회장은 2년전 2015년 MWC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5G가 만들 미래상을 역설했다. 당시 글로벌 통신업체들은 4G 방식인 LTE 관련 수익모델 개발과 매출 하락에 따른 위기감 등에 관심이 많았고, 황회장의 발언에 다소 냉소적이었다. 하지만 2016년 MWC 전시장은 지난해 기조연설의 영향을 받은 듯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펼쳐지는 등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한편, 황 회장은MWC 2015 기조 연설 때 “5G는 최고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지닌 궁극의 네트워크”라며 “새로운 5G 네트워크는 미래 혁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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