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나경원 의원.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이 총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서 7표의 차이로 친박 정우택 의원에게 패배했다. 오늘(16일) 나경원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서 낙선한 뒤 '당의 변화를 기대했고 의원님들께서 민심에 따른 선택을 해 주실 것을 기대했지만 당에서 변화의 결과를 못 만들어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의원은 "당이 민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친박은 2선 후퇴하는 것이 맞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 국민의 생각이 아니었겠냐"며 "당 내에 변화 세력이 예전보다 조금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변화를 원하는 세력과 함께 앞으로 당의 개혁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할지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나 의원은 '개혁세력'의 향후 방안에 탈당도 고려되느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일단 논의해보겠다"고만 짤막히 답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새누리당 전체 의원 128명 중 119명이 참석, 정우택 의원이 과반인 62표를 얻어 당선했다. 나경원 의원은 55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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