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변호사(가운데) 등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사진=뉴시스DB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탄핵심판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24쪽 분량의 답변서에는 국회가 주장한 5개 헌법 위반과 8개 탄핵사유에 대해 반박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검찰 수사기록 요청'에 ‘헌재법 32조 위배’라는 점을 문제 삼은 데다 40쪽 분량의 탄핵소추안보다 16쪽이나 부족한 점을 두고 정계에서는 탄핵심판 절차를 하나하나 따져 시간을 끌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헌법재판소가 특별검사팀에 수사기록을 요구한 점에도 이날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기록을 확보하는 게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첫 변론 기일에는 박 대통령 출석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