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으 배정훈PD 트위터. /사진=트위터 캡처

지난 17일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와 5촌 조카 박용철-박용수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 PD가 SNS에 올린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 것 같다”며 “증거가 조금 부족하다. 당신의 고백이 필요하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일 것”이라는 글을 17일 게재했다. 배 PD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쫄지마요”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했다. 

배 PD가 연출한 '그것이 알고싶다' 1057회는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매년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육영재단의 운영을 놓고 박근령씨와 박진만씨가 갈등을 빚은 가운데 그 과정에서 박용철-박용수씨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을 파헤친 것.

특히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씨가 프로그램에 출연, 육영재단의 갈등 상황 및 박용철씨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았던 과거를 진술했다. 이 회차의 방송이 끝나고 포털에서는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 방송을 앞두고 배PD는 “사건 하나 취재하는데 몸조심 하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있다”며 “그냥 사건이 아니라고 한다. 가장 어려운 퍼즐이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