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최순실씨(오른쪽)가 어제(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과 관련, 손석희 앵커는 어제(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씨는 키친 캐비닛이라는 말 자체가 비선이다"라고 지적했다.
키친 캐비닛이란, 대통령의 식사에 초청받아 담소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을 뜻하는 말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뉴스룸'은 시청률 10.266%(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방송이 기록한 4.855%보다 올라간 수치다. '뉴스룸'은 지난 8일 종편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인 10.733%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의결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대리인단은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키친캐비닛(Kitchen Cabinet)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대리인단은 "판례상 공무상비밀이 되기 위해서는 누설로 인해 국가 기능에 위협이 발생하여야 하나 실제 유출된 연설문은 선언적·추상적 내용이고, 발표 1~2일 전에 단순히 믿을만하다고 판단한 주변 지인의 의견을 들어본 것이어서 '누설'로 보기 어렵다"고 공무상비밀누설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