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청문회 일정. 최순실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6차 청문회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6차 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국조특위는 어제(22일)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며 "이들은 지난 7일과 오늘 동행명령장을 거부했다. 오는 26일 구치소에 직접 가서 현장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최씨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국조특위는 구치소 청문회 안건을 의결하면서 최씨,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출석 압박을 위해 동행명령장도 함께 발부했다. 국조특위가 증인을 심문하기 위해 구치소로 직접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출석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청문회는 지난 1997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바 있다.

한편 6차 청문회 생중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