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이클. /사진=뉴시스

조지 마이클이 사망했다. BBC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출신 가수 조지 마이클이 향년 53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형제, 친구였던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기간 집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는 것을 알린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영국 템스밸리 경찰 측은 "오후 1시42분에 구급차가 조지 마이클의 집에 도착했다"며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지 마이클은 지난 1983년 듀오 '왬!(Wham!)' 1집 '판타스틱(Fantastic)'으로 데뷔했다. 특히 왬 시절 앤드루 리즐리와 부른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40여년간 1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조지 마이클은 지난 2011년 폐렴 치료를 위해 콘서트를 연기한 뒤 비엔나 병원에 입원해 기관절개술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