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1단계 사업인 부전~일관 구간이 30일 개통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수혜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포항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영남권 철도라인을 통한 편리한 교통환경과 집값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30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자료 등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일관(28.5km)구간은 공사 및 시험운행을 마치고 이날 개통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경북 포항의 포항역 사이를 잇는 총길이 145.8km 철도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부산~울산~신경주~포항을 이어 영남권 교통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부산 도심의 교통난까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 개통 구간은 부산 핵심 도심에서 동부산을 잇는 구간으로 부산 1·2·3호선과 환승도 가능해 영남권 내 편리한 이동은 물론 부산 도심 출퇴근 교통난도 개선 될 전망이다.

일부 구간 개통으로 2018년 개통 예정인 구간도 주목받는다. 현재 공사 중인 울산~신경주~포항 구간과 일관~태화강(울산) 라인은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과 포항까지 이어지는 영남권 주축의 복선 전철이 구축돼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대형 교통 호재에 수혜 지역 아파트 분양도 주목받는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주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경주 구간인 나원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차로 10분 거리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경주병원, 경주고속터미널 등이 위치한다.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IC)과 포항을 잇는 20번국도, KTX 신경주역이 가깝고 경주도심을 연결하는 904번 지방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는 공사도 진행 중이라 도심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포항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69∼106m² 총 74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동해남부선 포항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개통된 울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울산은 30분대, 부산은 1시간대에 이동 가능하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내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태화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내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1호선 명륜역과 가깝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1단계 구간인 동래역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이용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