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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매년 그룹 차원에서 열던 시무식을 내년부터는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2일 시무식을 현대차, 기아차 등 각 51개 계열사가 각사 대표이사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매년 새해 첫 출근일 아침에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그룹 임직원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어왔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판매 목표와 전략 등 신년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내년부터 계열사별 시무식이 진행되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판매 목표 및 전략도 각각 별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기류 변화는 계열사별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며 각 부문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중순 해외법인장 회의를 정 회장 주재로 상향식으로 이뤄지던 예년과 달리 두 회사가 각각 자유 토론 방식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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