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아이파크 99블록·100블록 통합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새집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새집증후군은 주로 새로 지은 집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여러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벽지와 바닥재에 사용된 접착제, 페인트, 방향제 등이 대표적이다.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눈·코·목의 자극,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등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시장상황에 건설사들은 친환경 마감재를 적극 활용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신안종합건설이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분양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와 한국 공기청정협회가 인증하는 HB마크 접착제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피부에 직접 닿는 바닥재는 SE0(Super E0)등급을 획득한 최고급 NAF(Non-Added Formaldehyde) 강마루를 사용해 친환경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어 분양도 조기에 종료됐다.
최근 시공 중인 아파트 역시 친환경 아파트 짓기 삼매경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낮춘 친환경 E0등급 집성목 자재를 사용해 증후군의 걱정을 덜었다.
또 내부에 유해공기를 차단하고 쾌적한 공기를 불어넣는 전열교환방식의 에너지 절약형 공기정화 시스템 등 아이파크만의 첨단 시스템 도입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1·2번지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친환경페인트, E0등급 가구재 등 친환경적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자이 논산’도 입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해 전 가구에 친환경 페인트와 E0등급 가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업계에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친환경 아파트인 만큼 새집증후군 문제 해결을 친환경 자재와 친환경 인증 마크 획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주택시장은 각종 주거 대책으로 인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건설사들은 더욱 진화된 친환경 설계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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