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타오른 촛불민심… 누적 집회 참가자 1067만명, 경찰추산은 173만명

정유년 새해 첫 주말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제11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DB

새해에도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민심은 계속됐고 누적 집회 참가자는 1067만명을 넘었다.
8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 1차 촛불집회부터 7일 열린 11차 집회까지 참가한 누적 참가자수는 전국적으로 약 1067만5250명으로 서울은 868만명, 지방은 199만5250명이다.

주최 측 추산이 정확할 순 없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던 1987년 6월 민주화항쟁(300만~500만 추정)을 넘어 이미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선지 오래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 중이고 탄핵까지 거의 매주 촛불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이 집계한 1~11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총 173만1500명이다. 경찰은 연인원을 빼고 특정 장소의 특정 순간 최대인원만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