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왼쪽)씨와 남편인 신동욱 총재. /사진=뉴스1 DB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9일 오후 2시 박 대통령 동생인 근령씨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8일 특검에 따르면 신 총재는 특검에 소환돼 육영재단과 최씨의 재산형성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사실상 박 대통령이 소유했던 육영재단을 통해 최태민-최순실 일가가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만큼 조사 범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끈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박 대통령 5촌 살인 사건’도 조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육영재단 운영과 재산을 놓고 2007년 벌어진 박근령-박지만 남매의 다툼이다. 이 싸움 과정에서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용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방송을 통해 제기됐다.
그동안 신 총재는 이 사건에 대해 “박 대통령의 묵인 아래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던 만큼 이번 특검 조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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