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증.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오늘(11일)부터 전국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새로운 청소년증이 무료로 발급된다고 밝혔다. 청소년증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공식 신분증 역할을 하며, 올해부터 교통카드와 선불 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여가부는 기존 청소년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조폐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작 시스템을 구축, 교통카드 사업자 선정과 발급 장비 신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시범 운영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 인증을 받았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보안 강화를 위해 색변환잉크를 사용한 새싹 문양을 삽입하고 양각 문양, 양각 잠상 등 위·변조 방지 기술 7가지를 활용했다.


청소년 또는 대리인은 반명함판 사진 1매를 가지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새로운 청소년증을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이번 청소년증의 기능 확대를 통해 청소년증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신분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계기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고 실효성이 높은 청소년정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발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온라인을 통한 분실 신고 및 재발급 신청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