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 프리미어 호텔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이 허위·과장 광고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투자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신탁회사가 시행하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익형부동산 중 하나인 분양형 호텔 수익률이나 가치를 부풀리거나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13개 분양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최근 분양형 호텔이 공급과잉, 과열경쟁으로 분양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 전 시행 주체를 따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이유다.


신탁사가 직접 시행을 맡은 사업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책임준공을 비롯해 철저한 분양관리로 계약자 안전을 보장하고 신탁사에 맡겨 신탁등기가 되면 금융권 압류가 불가능해지는 등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이 같은 추세에 최근 분양 중인 신탁사 공급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 ‘센텀 프리미어 호텔’을 분양 중이다.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603실 규모로 전용면적 17~80㎡ 21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한국자산신탁은 강릉시 강문동 1-1번지 일원에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7∼61m² 총 1091실로 구성된다.

대규모 연회장, 고급 스파와 사우나는 물론, 최상층부에 바다를 볼 수 있는 스카이풀 수영장과 바, 바비큐장 등이 들어선다.

대한토지신탁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1047-8, 9번지에 ‘오션힐 호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37㎡ 총 210실로 구성된다. ‘오션힐 호텔’이 들어설 돌산도는 바다 조망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계약자 보호장치가 느슨해 투자자 스스로 투자 전 상품의 시행 주체부터 안정성, 수익성까지 꼼꼼히 따져야 낭패를 줄일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투자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신탁회사 상품에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