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반기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청와대 재벌 검찰 개혁을 중심으로' 강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원순이 반기문을 언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감 초청 교육 개혁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공헌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반 전 총장은 우리 외교 자산이고, 대통령 출마를 존중한다. 그렇지만 이코노미스트가 평가한 것처럼 사상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평가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반 전 총장이 '굉장히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외교라고 해도 영혼이 있어야 하는데 영혼 없는 외교가 아닌가 의심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촛불 광장에 투표소를 설치해 촛불 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경선 룰의 목적은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해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촛불 경선은) 온 국민이 참여하게 하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후라도 현재 상태면 소수 정부가 되기 때문에 이 막대한 국가적 과제를 청산하고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 민주당뿐 아니라 다른 야권도 참여한다면 훨씬 더 역동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당 지도부와 다른 당에도 같은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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