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눈폭탄, '7명 사망·300여명 부상' 철도·항공편 결항… 60~80㎝ 더 내릴듯

일본 폭설. 일본 눈폭탄. /자료=일본 기상청 NHK 캡처

일본 눈폭탄으로 지금까지 7명이 숨졌다. 일본 열도에 지난 14일부터 내린 폭설 피해가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으며 철도와 항공편 운행도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
NHK는 오늘(16일) 일본 폭설로 인한 적설량이 야마가타현 오쿠라촌 236㎝, 니가타현 쓰난정 169㎝, 군마현 미나가미 정 163㎝, 히로시마현 시요바라시 56㎝을 각각 기록하는 등 산간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동일본과 서일본 평지에도 눈이 쏟아져 돗토리시 12㎝, 교토시 11㎝, 가나자와시 9㎝, 기후시 8㎝, 히로시마시 5㎝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겨울형 기압 배치 영향으로 앞으로도 북일본과 동일본의 동해 쪽 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내일(17일) 아침까지 니가타현과 도호쿠와 나가노현, 군마현, 홋카이도에 30~80㎝의 눈이 더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일본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로 교토와 나가노현, 나고야시 등에서 7명이 목숨을 잃었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신칸센 등 철도가 지연 운행되고 항공편도 결항이나 연발착이 속출하면서 승객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