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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소폭 올랐다. 강남·서초 재건축단지는 관망세 속 ‘보합세’, 강동·송파는 ‘저가매수’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수요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된 영향이 컸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 0.25% ▲서대문 0.09% ▲은평 0.05% ▲송파 0.04% ▲금천 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천(-0.10%), 동대문(-0.08%), 노원(-0.03%), 영등포(-0.01%), 성북(-0.01%), 강북(-0.01%)은 거래부진 속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가는 수요와 공급 모두 조용했다. 동탄(-0.03%), 중동(-0.01%), 산본(-0.01%), 일산(-0.01%)은 떨어진 반면 분당(0.02%), 판교(0.01%)는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 0.06% ▲광명 0.05% ▲부천 0.04% ▲파주 0.04% 순으로 상승했지만 성남(-0.22%), 김포(-0.04%), 용인(-0.02%), 안산(-0.02%)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 0.09% ▲서초 0.08% ▲마포 0.07% ▲중랑 0.06% ▲영등포 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46%), 양천(-0.12%), 용산(-0.08%), 서대문(-0.02%), 도봉(-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평촌(0.04%), 판교(0.01%)는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 0.10% ▲수원 0.09% ▲부천 0.06% ▲화성 0.05% ▲인천 0.02% 등이 상승했지만 성남(-0.27%), 광명(-0.16%), 평택(-0.12%), 고양(-0.08%),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의 국정불안, 국내경제 저성장 등이 부동산시장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매매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설합본호(제472호·제47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