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그림. 곧바이전. 사진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 전시작 '더러운 잠'을 비판했다. '더러운 잠'은 박근혜 대통령이 묘사된 풍자화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오늘(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은 표 의원이 골라서 국회에 전시한 것이다. 표 의원은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능력이 출중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노인 폄하에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 소재로 한 여성 비하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다. 아니 이것은 성폭력 수준이다. 만약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표 의원에게 쓴소리 한마디 한다면 인기가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곧바이전'을 개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박 대통령이 잠을 자는 모습과 최순실씨가 주사기를 들고 있는 모습, 세월호 침몰 당시 그림 등이 묘사돼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