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건설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높였다.31일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해외 신규수주와 이익 성장이 소폭 개선돼 강한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310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는 해외현장의 매출원가 약 100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건축 및 주택 매출성장과 연결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반영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올해 가이던스(연결기준)가 신규수주 24조3000억원, 매출 19조원으로 제시됐지만 지난해 신규 수주 목표 달성률은 78%로 저조했다”며 "지난 2년간 해외 신규 수주가 감소했고 올해 해외 신규 수주 목표치도 높게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