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최종본. 사진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오늘(1일)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나왔다. 굉장히 발전된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정교과서 한 권으로 하려고 했을 때는 우려를 표했지만 검인정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채택한 마당에 국정교과서를 폐지하자는 일부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내용이나 문제점을 분석해 놓은 자료를 보면 검인정만으로는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인정교과서 모두와 국정교과서를 분석한 자료를 보니 검인정교과서의 단점이 뭔지 잘 알 수 있었다. 사관을 강요하는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부득이한 노력이니까 잘 좀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어제(1월31일)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23일까지 4주 동안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동안 수렴된 의견을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전달,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가장 커다란 쟁점이었던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일'이라는 표현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박정희 정권 공과 부분도 현장검토본 서술 내용이 상당 부분 그대로 반영됐다. 교육부는 검정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기술할 수 있도록 집필 기준을 마련했지만, 임시정부의 적통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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