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 김영재 부인 박채윤. 사진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김영재 부인 박채윤 녹취록이 공개됐다. SBS는 어제(1일)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박 대표가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행한 이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통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표가 "수석님, 안녕하세요. 저 박채윤인데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요"라고 말하자 안 전 수석은 "네, 안녕하세요.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가 "이번 주에 예약을 하려 했는데, 신라호텔 중식당이 보양식이 좋더라고요"라고 말하자 안 전 수석은 "추석 직후에 (박 대통령이) 순방을 가셔야 해서, 준비를 좀 해야 해서"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어떡하나 그러면"이라고 말하자 안 전 수석은 "고맙습니다. (추석) 지나도 받을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청와대 특혜 지원 대가로 안 전 수석 측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표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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