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딸. 유승민 딸. 썰전. /자료사진=뉴스1스타(JTBC 제공)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승민 의원의 딸이 어제(2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때문에 화제가 됐다. 이날 썰전에는 차기 대선 주자 특집을 맞아 대선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에서 유승민 의원이 지난해 총선 당시 유세전에 대동해 얼굴을 알린 딸 이야기가 언급되면서, 덩달아 고정패널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유시민 전 장관은 유승민 의원의 딸 이야기가 나오려하자 “가십성 이야기는 하지말자”며 말을 막았다. 유시민 전 장관은 “자꾸 내 딸과 비교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유승민 의원 역시 “이번에도 대선 출마 선언 때 가족을 부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엔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불렀는데 저도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며 언급을 꺼렸다.
다만 사회자 김구라가 “딸의 장래희망 하나만 묻겠다”다고 재촉하자, “딸은 지금 법학과다. 그런데 법 쪽으로 갈 것 같지는 않고 취직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시민 전 장관의 딸 수진양은 지난 2015년 총리 공관에서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다 경찰에 연행돼 관심을 모은 적이 있다. 수진양은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면서 사회대 학생회장직도 맡을 정도로 학내 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승민 의원은 전원책 변호사로부터 너무 왼쪽에 있다는 평을 듣자 그렇지 않다며 해명을 하는 등, 자신의 정책지향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내놨다. 정치성향을 두고 전 변호사와 실랑이를 벌이자 유시민 전 장관은 “신기하다. 우파끼리 싸운다”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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