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동부경찰서. /사진=뉴스1

종교단체 신도들이 재산 문제로 서로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종교단체 회당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종교단체 신도 20여명을 제지했다.

A종교 신도들이 회당 안으로 진입하려 하자 B종교 신도들이 이를 막다가 서로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리창이 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 회당은 A종교 분파인 B종교단체가 건물명의를 갖고 있지만 A종교단체가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도 20여명을 관할서로 임의동행해 직접적인 폭행행위 등을 행사한 사람을 조사 중이며 폭력·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종교단체 간의 재산 문제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