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작전 칼. 사진은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뉴스1
특수작전 칼 예산 부결 얘기를 듣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는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해명에 나섰다. 오늘(6일) 전인범 전 사령관은 "문재인 대표께서 직접 연락해 더불어민주당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전 사령관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번 특전사에 갔는데 그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이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면서 "특히 7만원짜리 특수작전 칼(서바이버 칼)을 부결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자문위원으로의 활동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해군, 특공, 헌병특경, 해병대와 육군 수색대, 공군 항공구조대(SAR), 정보사 여단 그리고 특전부대와 일반병이 자기 자신과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로 하는 기본장비를 구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수작전용 칼' 예산 반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예산이 반영돼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예산 18억5000만원을 편성해 특전사 요원들에게 특수작전 칼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애초 도입하려던 '특수작전용 칼'의 성능을 높여 개당 15만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