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산시티자이2차 투시도. /사진=GS건설
최근 분양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특화설계가 새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16일 업게에 따르면 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주거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아파트 내 자동차 관련 설계 및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상주차장을 없애거나 광폭 주차장 정도만 도입됐다면 최근엔 전기차충전스테이션, 셀프차량청소시스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2개 단지에 차별화된 자동차 시스템을 대거 적용한다. 먼저 오는 17일 견본주택을 여는 ‘오산시티자이2차’에는 주차공간의 90%이상을 기존 주차장보다 10~20cm 넓은 광폭으로 적용한다. 또 간단하게 자동차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셀프차량청소시스템, 전기차 충전 및 충전 공간인 ‘전기차충전스테이션’ 등도 제공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오산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산업단지가 많아 자동차 출퇴근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자동차 특화 시스템을 다양하게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독주택 단지 ‘자이더빌리지’에도 기존 주차장보다 넓은 광폭의 개인 주차장이 제공된다.
호반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 6·8공구 A2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에는 단지 내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도 주차장 특화에 나섰다. 지난 14일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 폭을 10㎝ 넓힌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LH-FS) 개발을 완료하고 도입하기로 했다.
LH는 LH형 무량판 주차장(LH-FS)을 올해 시범적으로 고양 향동지구, 완도 군내지구에 적용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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