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방한하는 옌스 보이트. /사진제공=트렉바이시클코리아
100번의 낙차사고와 11번의 골절, 25개의 금속핀과 나사를 몸에 지닌 불굴의 사이클리스트가 한국을 찾는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삼척시는 사이클 프로선수 옌스 보이트(45·독일)가 오는 4월22~23일 강원 삼척시 일원서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어라운드 삼척)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트는 1997년 프로에 데뷔, 2014년까지 17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투르 드 프랑스에만 17회(1998~2014년) 참가해 14회(2003, 2005, 2009년 제외) 완주했다. 달린 구간(스테이지)만 총 340개에 달한다. 이중 두 번의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한 얀 울리히(43)와 같은 옛 동독지역 출신으로 울리히와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독일 사이클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보이트는 선수생활 동안 100번의 낙차사고를 겪었고 11번의 골절상을 입었다. 그 여파로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를 몸에 지닌 채 달려 사이클계에서 '불굴의 레이서'로 불린다.

보이트는 이번 방한에서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 100명과 라이딩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