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을 펴게 하는 힘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염증이 발생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에서 힘줄이 결리는 느낌이 들면서 손목 저림과 찌릿찌릿한 증상으로 물건을 집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자가 진단을 통해 질환을 빨리 알아차리고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하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굽히거나 엄지손가락이 있는 손목의 염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면 손목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정민 원장은 “손목 질환은 항상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사용을 하는 부위다 보니 통증이 생겨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 장무지외전근과 단무지신전근에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 힘줄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며 “초기에는 찜질과 함께 보조기 착용과 소염제 복용,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잘 돼 초기통증 발생 시 신속히 손목관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손목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면 손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손목건초염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주먹을 쥐고 원을 그리듯이 손목을 돌려주거나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위아래 방향으로 번갈아 가면서 눌러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무거운 짐을 한번에 옮기기 보다 함께 나눠서 옮기는 것이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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