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25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9시30분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상 조문을 위해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을 찾았다. 안 지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대선후보로 출마선언을 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약 30분간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혼자 남으신 여사님을 위로하기 위해서 왔다”며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등과 오랜 인연이 있다. 집안의 형제들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 조문에 앞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도 빈소를 찾으나 시간이 엇갈려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