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1959년 범한해상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돼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는 국내 대형손해보험사다. 2015년 6월 말 KB금융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기존 LIG손해보험에서 K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꿨다. 새롭게 출범한 지 2년차에 접어든 KB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958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70.2% 증가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고객 니즈·특성 분석… 최적화 상품 판매
KB손보가 올해 내세운 비전은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안심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더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도 업그레이드한다. KB손보는 이를 위해 올해 전략목표를 ‘가치중심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로 설정했다.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날로 다변화되는 영업환경 속에서 근본은 바로 고객임을 되새기며 고객으로부터 답을 찾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니즈와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고객별로 최적화된 상품판매가 이뤄지도록 고객이 중심이 된 마케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본점.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보 관계자는 “영업지원시스템과 교육 강화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설계사조직을 육성할 것”이라며 “고객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스크와 가치중심 경영관리도 마련한다. 최근의 금융환경을 보면 저성장 환경이 계속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다가오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체계 마련이 기업생존에 필수사항이 됐다.


KB손보는 경영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가치중심의 경영관리시스템을 정교화하는 한편 장기상품구조 개선과 일반 및 자동차보험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자원 재분배·비용구조 혁신 추진

자원을 재분배하고 투자관점의 비용구조 혁신도 추진한다. KB손보는 단순한 비용절감이 아닌 가용자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용구조를 혁신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디지털화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와 선제적인 투자로 밸류체인상의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회공헌활동도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KB손보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주축으로 198개에 달하는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 척추측만증 아동수술비 후원,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다문화 아동 지원, 기초 소방시설 지원 등 보험업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종희 사장은 “올해엔 가치중심 경영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험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고객선호도 1등 보험사라는 비전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