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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 오늘(1일) 서울 종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찬반 집회가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국민저항본부(박사모)'가 집회를 열어 양측 간 충돌이 예상된다.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8차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98년 전 만세 운동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아 집회 이름을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라고 지었다. 이들은 탄핵 촉구 피켓과 함께 태극기도 들 계획이다. 다만 국민저항본부 측과 구분하기 위해 태극기에 노란리본을 단다. 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발언에 나선다.
탄핵반대 단체인 국민저항본부는 퇴진행동과 약 500m 떨어진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5차 태극기 집회를 연다. 국민저항본부는 집회에 최대 70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3.1절 기념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서울 보신각에서는 낮 12시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타종 인사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에 가입해 의병활동을 하고 1908년 의성 구봉산에서 항일 운동을 하셨던 고(故) 이순구 전생의 손자 남호일씨, 광복군으로 중국에서 항일투쟁을 한 고(故) 이춘구 선생의 자녀 이정수씨 등이 선정됐다.
오전 9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3.1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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