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선고일. 사진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탄원서에 서명한 국회의원이 60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기자회견을 할 때는 56명이었는데 그 후 4명이 추가됐다"며 "원외 당협위원장도 94명이 서명했으니 합계 154명이다. 1호 당원이 재판받고 있는데 오히려 적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선고일 발표가 임박해 오면서 탄핵 기각 여론전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의원은 어제(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의원 56명이 헌재에 박 대통령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한다"며 "내용은 이번 탄핵을 각하 또는 기각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개개인이 자유롭게 자발적인 의사를 모아 56명의 뜻을 헌재에 전하게 된 것"이라며 "탄핵심판 자체가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부적법한 것이기에 각하돼야 한다.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 부디 헌재 헌법재판관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