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D-1.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권주자로 알려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승 총무원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보다는 좀 더 크게 화쟁의 정신으로 평화롭게 가야 된다"고 말했다.
오늘(9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서울 조계사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이 시장에게 "걸림없고 거침없는 것이 소통의 근본인데 이 시장이 그 역할을 잘 해 사이다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판결 이후 막힘 없이 일 풀어가는데 역할 해달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시장은 "(탄핵 이후) 바른 길을 평화롭게 가겠다"며 "불교계의 시대정신이 존경스럽다. 화쟁의 정신으로 평화로운 길 가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르고 평화로운 길'에 대해 "바른 길을 훼손하는 장애가 발생하면 이에 승복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바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되 평화롭게 가겠다는 의미"라며 "촛불을 드는 것이 평화로운 일이다.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어떤 결론이 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결론이 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람직한 것"이라며 "국민 뜻이 관철된 결론이 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결론이 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결론이 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람직한 것"이라며 "국민 뜻이 관철된 결론이 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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