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지속적인 1%대 저금리 기조로 여전히 수익형부동산인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지난 2015년 대비 투자수익률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은행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 10일 한국감정원 수익형부동산 투자수익률 통계자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상가 투자수익률(소득수익, 자본수익)은 지난해 평균 6.40%로 2015년 6.47%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1.2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상가 투자는 은퇴시기가 도래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 대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새롭게 떠오르는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서둘러 상가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분양홍보관을 개관한 롯데건설의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은 78개 점포 공급에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2일 만에 모든 점포의 계약이 완료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2%가 채 되지 않는 예금금리를 감안한다면 상가의 6%대 평균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셈”이라며 “결국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올해도 상가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도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전국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주요 상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로 1221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영등포 뉴타운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좋다.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마포한강 1·2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인 ‘딜라이트 스퀘어’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올 4월에 교보문고 입점도 확정됐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문화 복합단지인 한류월드의 상업용지 C7블록에 조성되는 블랙라벨 명품할인 전문상가 ‘라 몬테 이탈리아노’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주변 한류천 수변공원(예정)과 연계해 1층을 한류천 카페거리로 구성하는 등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송지구 M3블록에서는 ‘삼송 3차 아이파크 더 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1~2층 총 30실 규모로 최고 층고 7m, 테라스형 등 특화설계로 공급된다.
광명에는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광명역자이타워’가 들어선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228실로 구성된다. 자이그랜드타운 내 800m에 달하는 스트리트몰을 형성한다.
하남에서는 ‘미사역 더랜드 시티’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하철 5·9호선 미사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며 일부 상가는 테라스도 갖췄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시흥은계지구 우미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세종시에는 2-4생활권에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들어선다. 총 1.4km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상가 310개 점포, 오피스 132실로 구성된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는 ‘쁘띠 칸타빌’이 공급된다. 630가구 규모의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135개 점포 규모다.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진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송절동의 테크노폴리스 내 A-4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상업시설’이 분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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