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1일.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내일(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범국민대회 1부', 오후 5시부터 '범국민대회 2부', 오후 6시30분부터 '촛불승리 축하 도심 퍼레이드', 저녁 8시부터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퍼레이드는 종로에서 동대문까지 도심을 통과하는 경로로 이어진다. 콘서트에는 뜨거운감자, 전인권, 조PD, 한영애 등이 함께한다. 시민이 작성한 '촛불권리선언'도 발표된다. 이 선언에는 직접 민주주의 강화, 재벌 개혁, 차별 철폐 등 10개 분야에 대한 개혁 방안이 담겼다.
퇴진행동은 오늘(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민주주의 촛불혁명이 승리한 날"이라며 "돌아보면 간단치 않은 시간이었다. (국민이) 쉼 없이 촛불을 들지 않았다면 오늘 국민에 의한 대통령 탄핵이라는 위대한 역사는 단연코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러나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며 "박근혜는 파면당했지만 수사 한 번 받지 않았고, 뇌물수수 재벌총수들은 아직도 건재하며 처벌받아야 할 핵심 공범자들도 수두룩하다"고 남은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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