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오늘(22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상하이셀비지 잭킹바지선 2척 갑판에 세월호 인양 작업을 위한 지휘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2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온전한 인양을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 결정을 내리고 기상 상황이 좋으면 곧바로 본인양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본인양이 시작되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며, 인양된 세월호는 바지선에 실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무려 1073일 만의 일이다. 전 국민의 간절한 기도가 모여 세월호가 미수습자 9명을 온전히 품고 성공적으로 인양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참사가 벌어진 지 꼬박 3년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된 오늘, 세월호 인양이 시도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가 인양되면 선체 조사는 물론 참사가 벌어진 원인에서부터 생존자 구조, 사망자 수습, 인양 업체 선정 배경과 과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누구의 말마따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밝혀야 할 진실'은 바로 세월호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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