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23일) 사고해역 날씨는 비가 조금 오겠지만 물결은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제(22일)부터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늘 오전 3시45분쯤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선체를 확인했다. 오늘 인양작업이 계속되면, 오전 11시쯤에는 본인양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던 서해남부 먼 바다엔 오전까지 조금씩 비가 내려 최고 강수량 5㎜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수량이 많지 않아 인양작업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바다 물결도 오전에는 0.5~1.0m, 오후에는 0.5~1.5m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오전에 풍속 6∼9㎧, 오후 7~11㎧ 수준으로, 역시 해상 작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팽목항 등 진도 일대는 이날 오전까지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걷히며 맑아진다. 이곳에는 인양 성공을 기원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