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고수령액. /자료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수령액은 월 194만원이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국민연금은 17조원이 지급됐다.
오늘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16년 연금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수령액은 194만원, 총 지급액은 436만명 대상 월 1조4000억원씩 모두 17조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금지급 대상은 2015년에 비해 33만명 늘어난 수치다.

국민연금 최고수령액은 월 193만원7000원으로, 수급자는 1988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23년 9개월 동안 국민연금에 가입했던 65세 A씨였다.


A씨는 2011년 10월부터 매월 128만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5년간 연금수급을 연기해 2016년 10월부터 연기기간 물가변동률, 연기가산율을 반영해 월 190만2000원에 부양가족연금액을 포함 모두 월 193만7000원을 받고 있다.

이밖에 수급연기를 활용하지 않은 최고 연금액은 월163만원8000원을 받는 61세 B씨였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109세 C씨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숨지면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최장기 수급자는 장애연금 수급자 D씨다. D씨는 16만원을 납부하고 1989년부터 27년11개월 동안 1억원 넘게 받았다.

연금수급자 전체 통계를 살펴보면, 수급자는 413만5000명, 일시금 수급자는 22만7000명이었다. 수급자별로 보면 노령연금이 341만명 14조500억원(82.3%), 유족연금이 65만명 1조7200억원(10.1%), 장애연금 7만5000명 3400억원(2%)이 지급됐다.


공단은 올해의 경우 모두 453만명에게 매월 1조6000억원씩 모두 19조5000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