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앞세워 생활가전시장 평정한다

LG전자가 최근 인공지능 가전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전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 생활가전으로 백색가전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근 LG전자는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공지능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초 인공지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선보인 LG전자는 최근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는 각종 센서로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과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스스로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는 물론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냉장고 도어를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절전운전을 한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 감지 센서로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수·위치 등을 파악해 최적화된 냉방 방식을 선택한다. 특히 쾌속 냉방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으로만 집중적으로 바람을 보내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 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하며 인공지능이 적용된 트롬 세탁기는 날씨에 따라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결정한다. 예를들어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더 많은 헹굼 기능을 추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기능들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딥씽큐는 가전제품 스스로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보다 쾌적한 생활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인공지능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