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경선. 민주당 충청경선 생중계.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경선을 개최한다. 오마이TV는 충청권 경선을 생중계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충청권 대의원들을 상대로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충청권 대의원 규모는 1460여명으로 민주당은 지난 22일 실시한 전국 투표소 투표, 27~28일 실시한 ARS 투표,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는 충청에서 '일등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충청이 안희정 후보 안방인 만큼 과반을 얻기 쉽지 않겠지만, 일등을 지켜 내면서 대세론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충청은 일차적으로 안 후보가 있기 때문에 '과반 전략'이라기보다는 '일등 전략'으로 갈 것"이라며 "격차와 상관없이 1등을 유지하면 대세론을 견고하게 유지해 나가 결선투표 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후보는 '안방'에서 확실한 승리를 통해 역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전날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 경선을 통해 충청도민들이 전 국민에게 '안희정 통합 리더십 좋다'고 품질 보증을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압도적인 충청 경선 승리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민주당 경선에 기적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 선전으로 문 후보 과반이 무너지길 기대하며, 15%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김병욱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강세 지역인 충청에서 선전해 문 후보의 과반을 무너뜨리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그 이후 영남과 수도권에서 큰 기대를 해 볼 만하다. 인구 비중상으로도 수도권 비율이 높고, 후원금도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