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박근혜. 박근혜 영장심사.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오늘(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씨(61)도 변호인 접견을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재판이 있는 날에는 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는 했지만 이날은 따로 재판이 없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최씨는) 숨을 죽이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 하나에도 깜짝깜짝 놀란다"며 현재 상황을 간접 표현했다.

이 변호사는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또는 기각과 관련해 예측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보며 최씨가 무엇을 잘못했고 얼마나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등을 생각 중"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