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쉬핑. 스텔라데이지.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양서 '폴라리스쉬핑'에 침수 사실을 알리고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의 한국인 선원 구조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밤 11시20분쯤(한국시간)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선박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선사 측은 "'선체 일부가 침수되고 급격히 왼쪽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다'는 간단한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당 감독에게 전달되고 통신이 두절됐다"며 "이어 5분 뒤 해당 선박에서 조난신호가 발신됐다"고 전했다.
이 선박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했으며, 30인승 구명정 2척과 16인승 구명벌 4척이 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브라질 군 당국이 급파한 군항공기 C-130는 지난 2일 오후 4시20분쯤(한국시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군항공기는 도착 즉시 항공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당국자는 "(사고 해역) 인근을 항해중이던 상선 4척이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추정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나 육지와의 원거리(약 3000㎞), 파고(3~4m)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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