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임한별 기자
오늘(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13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상승한 1133.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개장 이후에는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지정학적 지스크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양호한 ADP 민간고용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날부터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환율 정책에 대한 마찰 우려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달러화가치는 혼조세를 시현한 반면 수급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에 레벨 부담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경계에 따른 원/달러 상승 압력이 있어 환율이 1130원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