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첨단소재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논뜨락에 연간 2만1000톤 규모의 EP 컴파운딩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컴파운딩은 고분자재료의 원료물질을 적절한 혼합비로 섞어 용도에 맞게 재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약 13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2만5000㎡(약 7575평) 부지 내에 3개 라인으로 컴파운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예상 상업가동 시기는 내년 1월이다.
롯데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에선 협력사를 두고 기술지원만 했었는데 수요가 늘어나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첨단소재는 기존 EP 컴파운딩 공장도 증설한다. 올해 내 중국 동관공장과 헝가리공장에 연간 약 6만톤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갖출 예정이다.
계획대로 생산설비 신설 및 증축이 이뤄지면 롯데첨단소재의 연간 EP 생산능력은 20만톤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해 2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신설된 법인으로 같은 4월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인수해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3790억원, 영업이익 3009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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