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강세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경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bnt와 함께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따스한 햇살 아래 화사함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핑크빛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냈으며,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났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착용하며 소녀다운 느낌을 표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깍쟁인 줄 오해하더라. 전혀 다르다. 나는 낯가림이 없고 사람을 만나는데 벽을 치는 것도 없다. 그냥 털털하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일명 ‘스파게티 싸대기’로 주목을 받았던 그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웃음). 새벽 3시 정도였고 NG없이 한 번에 갔다. 당시 엔딩이라서 눈을 계속 뜨고 있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내용물이 눈으로 들어가서 따갑더라. 그런데 만약 내가 여기서 눈을 감는다면 모든 것들이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내가 눈병이 나던지 실명이 되던지 무조건 뜨고 있어야겠다는 각오로 촬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진’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 그는 “나는 나갈 생각도 없었고 연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엄마 기분 좋게 해드리려고 나간 것이다. 그래서 솔직히 7등 안에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가긴 했지만 내가 1등이 될 줄은 전혀 몰랐었다”고 말했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이어 “어린 나이에 욕먹는 것도 싫었고 안티가 생긴 것도 싫었다. 왜 이래야 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16년이 지나고 지금에 와서 보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그때 이후로 어떤 욕을 얻어먹어도 절대 흔들리지도 않는다. 난 단단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