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악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늘(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포럼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늘(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포럼에 참석해 악수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반칙과 특권의 기득권 질서를 해체해야 한다"며 "불평등·불공정·부정부패의 3불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요즘 가장 깊게 고민하는 문제"라며 "우리의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그 답을 촛불광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 내내 국민 1600만명 만든 촛불광장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국민이 주권자답게 주인 노릇을 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돼야 한다"며 "사회적으로는 공정이 보장돼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대기업, 부자만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국민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희망·열정·자신감을 가지고 내 삶이 변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로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위해 정책, 재정 등 모든 국가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국민이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는 나라, 일상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이루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국민과 소통하면서 개혁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지금까지는 앞에서 끌고 갔다면 이젠 뒤에서 미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정부 운영 철학과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3차 혁명은 한 가지 기술로 인한 혁명이니 미래 예측이 가능했다"며 "미리 정부가 계획을 세워서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이 효율적이고 속도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4차 혁명시대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4차 혁명은 한 가지 기술이 아니라 수많은 첨단기술이 동시 발달하고 이들이 합쳐지는 융합혁명이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미리 계획을 세워 끌고 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민간에서 자율성을 부여받아 결정을 내리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운용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여러 가지 현안 과제가 많다. 총체적인 사회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