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영태 구속영장 청구. 사진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4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관세청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고 전 이사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전날 고 전 이사를 상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 전 이사는 지난 2015년 인천본부세관 소속 사무관 A씨로부터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고 전 이사가 세관장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등 인사 개입 의혹 전반에 대해 물을 방침이다.

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권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