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준기를 모델로 내세운 홍콩 개별관광객 유치 광고.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대대적으로 홍콩 개별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방한관광시장 다변화의 핵심 시장인 홍콩을 대상으로 지자체·항공사·여행사 등 52개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유치 캠페인(Fly to Korea·韓國自由渢)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홍콩에서 한국으로 취항하는 10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다음달 1일부터 9월30일 출발하는 항공사의 한국행 항공권 및 에어텔 상품을 구매한 개별 관광객에게 와이파이 에그, 교통카드 및 각종 할인쿠폰이 포함된 여행킷(Korea Travel Kit)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추첨을 통해 왕복항공권, 여행 및 호텔 바우처 및 다양한 여행관련 무료 티켓 등을 선착순 15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Grand Mystery Lucky Gift)도 개최해 한국관광 관심을 유도한다. 

지방여행 촉진을 위해 지자체 및 RTO(지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천, 전북, 대구,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승차권 또는 시티투어 버스 티켓 제공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제주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제주 방문 관광객에게 유료관광지 입장권 및 여행정보 자료를 추가로 증정한다. 오는 28일 홍콩에서 여행업자 및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트래블마트 및 제주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AREX 직통열차 탑승자 300명을 대상으로 할인 및 U-Sim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사 이수택 홍콩지사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5만명 이상이 방한할 정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홍콩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여행에 필요한 여행 및 할인정보, 경품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홍콩인 관광객은 지난 1~2월 9만2000여명이 방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